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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 !!

특히 2010년 첫 출근길엔 갑작스런 폭설로 교통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었죠.
그 눈이 녹기도전에 한파로 인해 꽁꽁 얼어버려 빙판길이 되었습니다.
100여년만의 폭설과 한파에 몸도 도로도 꽁꽁 얼어버린 요즈음, 겨울철 빙판길 안전 운전 요렁을 알아봅시다.


▶ 운전 전, 차량에 쌓인 눈 모두 제거



헤드라이트·지붕·트렁크 등 차량 외부에 쌓인 눈을 모두 제거하고,
특히 미등·헤드라이트 등의 의사 표시등은 상대에게 자신의 행동을 전하기 위한 것이므로 눈을 확실히 제거해야 한다.
또 신발 밑창의 눈을 제거하고 얼어있는 유리창도 확실히 녹이고 난 후에 운전을 시작해야 한다.



▶ 눈길에선 2단 출발

눈길에서는 기어를 2단으로 하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1단으로 출발하면 구동력이 너무 커 바퀴가 헛돌 위험이 있다.
2단으로 출발하면 구동력이 줄어 적당한 마찰력을 일으키며 차가 부드럽게 움직인다.


▶ 무조건 ‘살살’

동결하고 있는 도로나 눈이 내려 쌓이고 있는 도로는 매우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에 속도를 낮추고,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 한다.시속 40㎞를 기준으로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는 건조할 때보다 제동거리가 2~3배 길어지기 때문이다.


▶ 앞차 바퀴자국 따라 운행



새로 내린 눈에서는 앞차 바퀴 자국을 따라 운행하는 것이 좋다.
바퀴 자국은 차량이 옆으로 미끄러지는 현상을 다소 막아주기 때문이다.
또 바퀴 자국이 없는 길에서는 눈속에서 파묻힌 구덩이나 큰 돌멩이가 있는지 주의해야 한다.


▶ 빙판에서 차량 미끄러질 땐 



빙판 주행시 차량이 한쪽으로 미끄러지면 같은 방향으로 운전대를 돌린 이후 제동장치(브레이크)를 사용해야 한다.
반대방향으로 운전대를 돌렸다간 차량 앞부분과 뒷부분의 회전 방향이 달라져 오히려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빙판길에서 바퀴가 헛돌 때 수동변속기 차량은 반클러치를 사용하면 빠져나오는 데 도움이 된다. 


▶ 빙판길에서 속도 줄이고 멈출 때

빙판길에서 차량을 멈출 때는 제동장치를 연속적으로 두세번 짧게 밟아 타이어의 미끄러짐을 방지해야 한다.
풋 브레이크에만 의지하지 말고, 엔진 브레이크를 잘 활용해야 한다.
눈길에 풋 브레이크만 사용하면 스핀현상 때문에 차체가 겉돌아 핸들이 통제불능 상태로 빠지기 쉽다.
브레이크 페달을 부드럽게 밟는 습관을 들이고 엔진 브레이크를 잘 활용해야 한다.
엔진 브레이크는 달리는 속도에 비해 한단계 낮은 기어를 넣어 주행속도를 낮추는 방법이다.
내리막길이나 빙판길에 3~4단으로 달리다 1~2단으로 낮추면 엔진 회전속도가 급격히 줄면서 속도가 낮아진다.
눈길에서 정차할 때는 브레이크를 밟지 말고
3단에서 2단, 2단에서 1단으로 기어를 변속해 엔진 브레이크에 의해 차량이 정지하도록 해야 한다.


▶ 스노체인 등 장비도 효과적 



또 자동차 바퀴에 체인을 부착하면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다.
쇠사슬 스노체인은 주로 화물차나 대형버스에 많이 쓴다.
‘와이어’ ‘막체인’이라고도 불리는 케이블 체인은 승용차나 레저형(RV) 차량에 적합하다.
3~4년 전부터 인기를 끈 우레탄 체인도 승용차나 RV 차량에 적합하다.
노면과의 마찰력이 작고 승차감도 뛰어나며 녹슬지 않는 게 장점이다. 단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체인은 눈길에선 효과가 있지만, 빙판길에선 스케이트 날처럼 미끄러져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스노타이어도 일반 타이어보다 ‘비싼 값’을 한다.
발포고무를 사용한 타이어 표면의 공기주머니가 낙지 빨판과 같은 역할을 해 빙판길에 접지력을 높여준다.
이 경우 전륜구동 차량의 경우에는 앞쪽 타이어만, 후륜구동 차량의 경우에는 뒷쪽 타이어만 교체해도 효과가 있다.

먼 길이 아닐 경우 스노 스프레이도 효과가 있다.
효과가 30분~1시간 정도 지속되며, 뿌린 뒤 스며들 때까지 3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  
하지만 스노타이어와 체인을 사용하더라도 시속 30~40km 이하로 서행해야 체인을 감은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 후륜? 전륜? 

눈길 빙판길에서는 후륜보다 전륜구동차가 좀 더 안정감이 있다.
전륜구동 차량은 회전바퀴와 굴림바퀴가 동일해 눈길과 빙판길에서도 상대적으로 조종이 쉽다.
또 엔진이 차량 앞쪽에 있어 무게중심 때문에 전륜 구동차의 제어가 쉽다. 


▶ 대중교통 이용 



체인을 감고 스노타이어를 달아도 빙판길이 위험하긴 매한가지다.
비싼 고급차량을 몰더라도 운전실력이 제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최첨단 과학 장비를 달아도 무조건 안전을 보장할 수만은 없다.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가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