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후레쉬 VS 일반 습기제거제 비교해보니...

궁금증....
제올라이트가 일반 실리카겔로 만들어진 습기제거제보다 얼마나
많은 양의 습기를 흡착할 수 있는지 궁금증이 생겼다...
간혹 전화하는 분들도 문의를 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
나른한 토요일 오후 ~~ 사무실에서 가지고 있던 제품들을 이용해 간단한 실험을 해보았다.  

 개봉 박두 !!! 

실리카겔로 만들어진 습기제거제에는 참숯이 여러조각 함께 섞여 있다...
제올라이트로 만들어진 습기제거제는 100% 천연 제올라이트만 들어 있다...
공정한 비교를 위해 물의 양 50g을 종이컵에 준비
제올라이트, 실리카겔 각각 50g 씩 비커에 준비!!! 

실험이란걸 잘 해보지 않아서일까???
요기까지 하는데도 참 힘이 드는 것이 ㅜ.ㅜ 

 물에는 일부러 색을 입혔다.
투명의 물색은 잘 보이지 않으니까 마시는 홍초를 살짝 섞었다 ^^ (향이 조아`~~) 

 물을 붙자 실리카겔의 경우 하얀 내용물이 녹기 시작함!
하얀 눈위에 물을 뿌리는 것 처럼... 실리카겔은 약간의 거품을 만들며 녹고 검은 숯은 위로 뜨기 시작했다... 

제올라이트의 경우 물을 붙자 미세한 가루들이 약간 날리고 이네 물이 조금 맑아지기 시작했다.
제올라이트 자체가 녹는다거나 하는 화학적인 반응은 전혀 없음...

 물을 붙자마자 바로 물이 줄어든다거나 하는 변화 없이 모두 87ml 정도를 가리키게 물이 차게 되었다.

 요기까지 하고 나는 퇴근
토요일&휴일을 마음껏 즐기고 실험에 대한 부푼 기대를 안고 다시 월요일에 출근 !!! 

 실리카겔은 실험결과 물에 침전물이 생긴 듯 보이고 왠지 물이 걸죽해 졌다는 느낌 ^^;;;
숯에서 나온 검은 색 때문에 더 지져분해 보였다...
반면 제올라이트는 처음에 물을 부었을때보다 물이 정화된 듯 깨끗한 느낌...
시골 개울가 작은 자갈들을 보는 느낌 ^^ 

 월요일 오후가 되자 물의 양에서도 점점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실리카겔과 제올라이트 모두 물이 줄어들었지만 제올라이트의 물이 확실하게 줄어있었다...
거의 내용물이 물 보다 높이 있을 정도로... 

 물이 남아있는 상태 그대로 저울에 제어보니
실리카겔 140.5g, 제올라이트 130.5g....
정확히 10g의 차이를 보였다...
내용물(실리카겔 or 제올라이트) 50g + 물 50g + 비커무게 49g = 149g인 점을 볼때
실리카겔은 8.5g, 제올라이트는 18.5g의 물이 제거된것으로 확인된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일까...
제올라이트가 흡착하고 남은 물의 양이 적어 공기중으로 발산되는 것이 쉬워서 일까???
실리카겔이 물과 만나 화학반응을 일으키며 물기를 더 만들어 내서일까???
요건 좀더 고민을 해봐야 겠다...
 

<실리카겔 실험 후...>                                                <제올라이트 실험 후...>

비커에서 물을 따라 물무게만 제어보니
실리카겔에서 나온 물 82g, 제올라이트에서 나온 물 11g... 종이컵 무게 3.5g을 뺀다면
실리카겔에 남은 물의 양은 78.5g, 제올라이트에서 나온 물의 양은 7.5g 이었다...
남은 내용물의 무게는 실리카겔 61.5g, 제올라이트 122.5g... 비커의 무게 49g을 뺀다면
남은 실리카겔 12.5g, 제올라이트 73.5g으로
처음 실험에 사용한 각각의 양 50g에서
실리카겔은 37.5g이 물과 함께 녹아버렸다 ㅜ.ㅜ
제올라이트는 23.5g의 물을 기공속으로 흡착을 하였다.... 

 

물을 버리고 남은 소량의 실리카겔....
단단하게 굳어져 있었다...  

 물에 젖은 제올라이트를 쟁반에 덜어 햇볕에서 이틀을 말렸다.
원래는 10시간 정도 건조 시키면 되지만 날이 좋지 않아 해가 잘 비추질 않은 관계로 이틀동안~~ 방치 ㅋㅋ
다 마른 제올라이트는 처음 상태 그대로 다시 하얀 색을 띄기 시작...
다시한번 20g의 물을 제올라이트에 넣고 재흡수가 되는지 지켜보는 중 ^^

실험은 계속된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