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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주요뉴스

새학교 다니는 학생 10명 중 3명 이상 아토피



새로 조성된 아파트단지에 살면서 신설학교에 진학한 어린이 10명 가운데 3명 이상은 아토피나 천식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는 올해 어린이 아토피와 천식질환관리 시범학교로 지정된 천안 청룡초(교장 김숙자)가 2~6학년 재학생 719명을 대상으로 최근 1차 기초조사한 결과 전체학생의 37.0%가 각종 새집 증후군을 앓는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별로는 아토피 150명, 천식 31명, 알레르기 비염 85명 등 266명으로 그동안 이 같은 질병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학생도 전체의 39.8%인 286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룡초는 지난해 개교해 새로 지은 교실을 사용하는데다 학생 대부분은 신축 아파트에 거주해 새집이 아토피`천식 질환을 쉽게 유발하고 있음을 반증했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건강 생활체험활동을 통한 아토피`천식 예방생활 습관화를 주제로 교사(8회)와 학부모(3회)들을 대상으로 기본지식을 강연회를 갖고 새집증후군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중이다.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예방생활교육 및 상담을 수시로 진행하고 면역력을 높일 수 있도록 기름걸레 사용금지, 친환경 식사재료 사용 등 클린에어(Clean-air)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에는 보산원초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1박2일의 아토피·천식 건강캠프를 열어 전문가로부터 이를 극복하는 방법과 관리요령을 배울 계획이다.



순천향대학 천안병원의 지원을 받아 각 가정의 진드기 검사와 환자들 간의 치료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갖기로 했다. 김 교장은“아토피는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수도 있지만 환경에 의해 심해지거나 새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아토피와 천식질환을 학생들이 극복할 수 있도록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건물이라고해서 무조건 환영할 일은 아닌듯하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에게는 만성질환을 남길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 새집, 새건물에서 숨쉬는 이유하나로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니만큼 나라에서 적절한 기준, 법규를 마련하여 실내공간의 공기질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해야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