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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증후군 탈출기

새로운 문명병 - 그 심각성과 대처방안



사무실에만 가면 머리가 아프고, 기침이 나오고, 온몸이 무기력해지는 것은 단순히 스트레스나 감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 중요한 원인중에 하나가 바로 사무실의 오염된 실내환경입니다. 최근 발달한 건축기술로 지은 고층건물도 실내오염에서 자유로울수 없습니다. 이는 최근 건물에는 열효율을 이유로 창문이 거의 달리지 않았다는것에서도 알수 있습니다. 불쾌한 환경은 작업능률을 떨어뜨림은 물론이고, 개인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단순히 물리적 효율을 추구하는 사무실이 아닌, 쾌적한 환경에서야 가능한 실질적 효율을 추구하는 그린빌딩, 그린오피스가 많아지길 바랍니다.



* 빌딩증후군 (Sick Building syndrom) 이란?
- 1983년 세계보건기구 (WHO) 회의에서 최초로 빌딩과 연관된 
  새로운 증상들의 복합체를 빌딩증후군(Sick Building syndrom) 이라고 명명했다.
- 특정한 하나의 원인물질을 찾을수 없으나 사무용 빌딩의 실내환경 때문으로 추정되는 
  두통, 무기력증, 피부발진, 눈, 코등의 점막자극증상, 호흡기 장애등의 증상을 의미한다.

* 빌딩증후군의 원인
① 사무환경의 변화

- 1970년대 들어 공기순환과 온도, 습도조절에 기계적 환기시스템을 사용하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빌딩들이 등장
- 빌딩건축에 화학합성수지의 사용 증가
- 사무실 근무인원의 증가, OA기기 사용확대

② 실내공기 오염물질 증가
- 휘발성 유기화합물 : 페인트 및 합성수지, 인쇄물, 프린터 및 복사기 배출물질
- 먼지, 섬유 : 파손된 단열재, 종이먼지, 유리섬유
- 일반 오염물질 : 담배연기, 살충제 - 생물학적 부유물 : 세균, 진규류, 먼지진드기
- 외부오염물질 유입 : 자동차 배기가스. 산업배기 가스등
- 물리적 요인 : 온도, 습도, 조명, 소음

③ 환기시스템 문제
- 대부분의 빌딩에 중앙집중식 난방 및 환기, 공기정화시스템 (HVAC 시스템) 도입
- 창문밀페등으로 자연환기가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전적으로 건축물의 시스템에 의존
- 특정부분의 성능이 미흡하거나 철저한 관리가 되지 않을 경우 환기시스템 자체가 공기 오염원의 역할을 수행 - 환기장치, 가습기, 에어콘등에서 각종 세균 및 진균 물질이 발생, 실내오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레지오넬라균등 주로 미생물에 의해 오염된 공기가 순환하면서 눈,코등의 점막을 자극하고 두통,   피로및 무력감, 집중력장애가 유발 될 수 있다.
- 환기관내에 유리섬유가 노출되어 있다던지, 관리불량으로 미생물이 발육하는 경우에는 환기시스템에 의해 건물전체로 그 피해가 확산됨.

④ 중앙집중식 냉·난방의 부작용
- 냉, 난방으로 온도차가 큰 환경에 오랫동안 머물면 자율신경계기능에 이상이 생길수 있다. 자율신경계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장운동 조절이나 뇌의 혈류량, 혈압,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 호르몬순환등에 영향을 미쳐 뇌의 혈류량이 감소돼 두통이 오고 졸리거나 장운동이 저하돼 변비나 설사, 복통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이와 함께 지나친 체내온도저하에 대힌 반응으로 말초혈관이 수축해 얼굴과 손, 발등이 붓게 되며 체내에서는 열을 보충하기위해 계속 열을 생산하기 때문에 피로가 쉽게 온다.
- 겨울철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도 냉방시 응결효과로 습도가 떨어져 인후염, 감기등의 증상이 올수 있음

⑤ 전자파 유해
- OA(사무자동화) 시스템의 발달, 컴퓨터의 대중화로 사무실내 전자기기 급증
- 컴퓨터 단말기가 원인이 된 VDT 증후군과 연결되어 만성두통, 무기력증, 시력감퇴등 다양한 병증 초래



⑥ 기타 요인
- 작업 스트레스등으로 인해 신체가 실내환경에 민감하게 반응
- 아토피성 체질, 기도과민성, 민감한 피부등의 개인 특성


* 대책

① 환경친화적 건축기술의 대중화가 필요
- 일명 그린빌딩(Green Building) 이라고 하는 친환경빌딩 건축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함
- 미장과 외벽에 사용되는 재료를 식물성으로 사용, 화학수지 페인트 대신 오동나무와 오렌 지기름 사용, 천연소재 접착제 사용등 다양한 시도 필요 



② 환기, 냉난방 관련 기구의 정기적인 관리
- 에어콘 필터는 2주에 한번 이상 청소, 가습기 역시 주기적인 청소와 일광소독을 시행
- 덕트, 환기구 등은 전문업체를 통해 1년에 1회는 점검을 받아야 함

③ 쾌적한 온도와 습도 유지
- 냉, 난방시에는 실외와 적정한 온도차 (5도 정도) 로 유지한다.
- 여름철 냉방기구 사용시 실내수분이 응결되 겨울철 뿐만 아니라 여름철에도 적절한 습도 유지에 신경을 써야한다. (실내습도를 60-70% 로 유지)



④ 휴식시간의 적극적인 활용

- 1시간에 1번은 실외공기가 직접통하고 채광이 되는 곳(옥상, 계단창가등) 에서 휴식
- 맨손체조등 간단한 운동을 통해 저항력 강화 및 독소 배출

⑤ 사무실 실내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제품 사용
- 공기청정기, 산소발생기, 유해가스제거제 화분등을 이용해 유해물질 제거
- 복사기, 모니터 옆에 횃불선인장을 두면 전자파 차단 효과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