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증후군은 우리와 함께 있다!
새집증후군이라는 말이 어렵고 거창하게 들리겠지만 알고 보면 간단하며 증상들도 특별하지 않다. 반드시 새집이 아닌 헌집이나 사무실에서도 새집증후군과 유사한 냄새나 증상이 있다면 이것이 새집증후군 이다. 예를 들면, 새로운 집이나 건물안에 들어 섰을때 시큼한 냄새와 함께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눈이 따가운 증상만으로도 새집증후군이다.
헌집이지만 새가구나 새장롱을 들여 놓으면 냄새나 증상이 새집증후군과 똑같다. 그러므로 새집증후군은 새집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냄새를 유발하는 실내의 집기류, 건축자재, 페인트 등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새로 지은 집이나 사무실, 새로 구매한 집기류(새가구, 새장농, 소파, 침대), 페인트칠, 새로 구매한 자동차(새차증후군) 등이 새집증후군을 유발시키는 원인인 것이다. 중요한 건 우리가 주거하고 생활하는 공간인 아파트, 빌라, 주택, 사무실, 유치원, 학교 등은 우리가 잠을 자거나,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등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에 새집증후군의 증세나 심각성이 나와 내 가족에 가까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 주변의 많은 이들이 이로 인해 고통받고 있으며,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어린아이, 유아나 아동, 노약자의 경우에는 치명적인 해가 되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18세 이하의 30% 이상이 각종 아토피 증세가 나타나는데 상당부분 실내의 새집증후군 유해가스가 대표적인 원인중 하나이다.
새집증후군/빌딩증후군
(Sick House Syndrome/Sick Building Syndrome)
새로 지어진 모든 건축물(아파트, 주택, 빌라, 상가빌딩, 사무실빌딩, 오피스텔, 병원, 산후조리원, 새학교, 새유치원, 새차 등)의 실내공간 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이전에 없던 증상들이 나타나는 현상.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모든 물질이 냄새가 나는 것은 아니며, VOC라고 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경우는 환경에 따라서 시공한지 10년이 지난 후에도 집안으로 뿜어져 나올수 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새집증후군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알코올의 경우를 들어 설명드리자면 똑같이 술을 마셔도 어떤 사람은 단 한잔에 인사불성이 되고 어떤 사람은 몇병을 마셔도 멀쩡한 경우가 있다. 그처럼 유해화학물질에 어느 정도 견딜수 있는 지는 순전히 개인차이다. 유해화학 물질이 지속적으로 체내에 쌓이다가 어느 한계에 다다르면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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