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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구 길들이기

새가구 냄새 없애기

영원한 안식을 주는 소파!

건강한 가구 만들기, 에코후레쉬……

사람들은 대부분 가격의 고저를 떠나 소파를 구입 하면서 하루 종일 지친 몸을 위한 저녁 한때의 휴식과 한가한 주말 저녁의 안락함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소파가 과연 사람들이 기대하듯이 안락함과 휴식만을 주는 것일까?

소파 제작에 들어가는 가죽에서도 지독한 유해가스와 냄새가 난다. 2006년 소비자 보호원이 조사한 “새 가구 유해 물질 관련 소비자 의식”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7.5%가 새 가구에서 자극성 냄새를 경험 했다고 응답했다.

또 이들 중 43.6%는 새 가구에서 나오는 유해가스로 인한 안구건조증 (31.9%), 코 막힘(17.4%), 목 따가움 증상 (15.9%), 피부질환 (14.8%)등의 신체 이상 증상을 경험한바 있다고 한다.


더욱이 소비자 보호원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인조 가죽이 천연 가죽의 4배에 달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이 방출되며 가죽이 두꺼울수록 유해가스가 더 많이 방출 되는 것으로 나왔다.

이쯤 되면 소파는 안락한 휴식 보다는 영원한 안식을 줄 수도 있다 하겠다.

하지만 응답자들의 59.8%가 유해물질 관련 이상 증상에 “아무런 대책 방안 없이 그냥 지나 간다”고 응답해 아직까지 새가구증후군의 심각성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유해가스는 소파에서뿐만이 아니라 새로 구입 하는 모든 가구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 이사를 하거나 리모델링을 하면서 가구를 새로 들여놓게 된다. 하지만 이는 새집증후군과 더불어 새가구증후군 이라는 또 하나의 골칫거리를 떠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새로 구입한 가구에서는 새집에서와 마찬가지로 원목 상태에서부터 부식, 방부 등을 목적으로 처리한 포르말린과 가구 제작 단계에서 접착제와 페인트 사용으로 제작 후 포름알데히드와 VOCs(휘발성 유기화합물) 같은 유해가스가 방출되어 나온다.

일반적으로 가구를 구입 할 때 가구 매장에 직접 방문하여 구입 하는 경우도 있지만 요즘에는 인터넷 상거래가 활발해 물건을 직접 보지 않고 구입 하는 경우가 많아 지고 있다.

하지만 가구는 매장을 직접 방문 하지 않고 구입할 경우 가구에서 나오는 냄새의 정도를 확인 하지 못해 물건이 들어 왔을 때 새가구증후군이라는 생각지 못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새가구증후군 역시 새집증후군처럼 우리 인체에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유해가스로 인해 눈 따가움이나 목 아픔을 기본으로 유해가스에 오랜 시간 노출 될 경우 중추신경 장애, 기억력 저하,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게는 각종 암을 유발 할 수도 있다.

새가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가구 구입시 반드시 매장을 직접 방문하여 구입 하려고 하는 가구에서 유해가스 냄새가 심하게 나지는 않는지 확인한 후에 친환경 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을 구입 하는 것이 올바른 구매 방법이며 집에 가구를 들여 놓은 후에도 지속적인 환기를 시켜 주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