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설치 장소를 정한다
에어컨 구입의 첫 번째 단계는 설치 장소를 정하는 일이다.
거실에만 설치할 것인지 아니면 방에만 설치할 것인지, 또는 거실과 방에 모두 설치할 것인지를 우선 결정해야 한다.거실 공간이 넉넉하다면 스탠드형도 무난하지만 평수에 맞는 벽걸이나 액자형 제품도 무난하다.
방에만 설치할 경우라면 벽걸이, 액자형 중에서 고른다.
거실과 방 모두에 설치할 경우는 멀티형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에어컨의 경우는 필수적으로 실외기와 실내기를 배관으로 연결해야 한다.
따라서 집 안 구조나 여건상 배관 설치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실외기 설치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창문형 에어컨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만약 창문형 에어컨을 구입해야 하는데 소음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에어컨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 미리 체험해 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새 집으로 이사를 할 계획이라면 이사를 하기 전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 에어컨 설치를 미리 해두면 여러모로 편리하다.
2. 평수에 맞는 제품을 고른다
일반 가정용 에어컨의 냉방 능력은 에어컨의 크기가 아니라 안에 내장된 컴프레서의 성능에 따라 결정된다.
즉, 크기가 비슷해도 냉방용량은 컴프레서의 냉각 능력에 따라 다르다는 얘기다.
보통 가정용 에어컨의 냉각 가능한 공간 면적은 전체 평수의 반 정도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왜냐하면 가정용 제품의 경우 대개 거실 크기를 기준으로 냉방 면적을 어림잡는데, 대부분의 가정집은 거실 면적이 전체 면적의 반 정도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거실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경우라면 실제 거실 크기보다 한 단계 정도 높은 냉방 능력을 갖춘 에어컨을 선택하면 무난하다.
냉방 용량을 잘 못 선택하면 값비싼 돈을 주고 산 에어컨이 전기요금만 잡아먹는 애물단지가 되기 십상이다.
또한 제대로 냉방이 되지 않으면 가동 시간이 늘어나고, 이 때문에 실외기에 과부하가 걸려 고장이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멀티형 제품을 선택할 때도 아래 표를 참조해 거실과 방 크기에 맞는 용량의 제품을 선택한다.
이 경우도 냉방 면적 보다는 약간 큰 용량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만약 아파트에 거주한다면 관리 사무소나 주변 부동산을 통해 자기가 살고 있는 집의 도면과 거실이나 방의 크기를 물어 보고 에어컨 구입에 참고하는 것도 방법이다.
평형 | 거실 | 큰방 | 작은방 | 공부방 |
50평 이하 | 25평 | 8~10평 | 5~6평 | 4평 |
40평 이하 | 20평 | 8~10평 | 5~6평 | 4평 |
35평 이하 | 18평 | 6~8평 | 5~6평 | 4평 |
30평 이하 | 15평 | 6~8평 | 5~6평 | 4평 |
25평 이하 | 12~13평 | 6~8평 | 5~6평 | 4평 |
3.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고른다
에어컨을 하나 장만 하고 싶어도 막상 구입을 꺼리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전기요금이다.
그 만큼 전력 소모량이 높기 때문에 에어컨 구입에 들어가는 돈을 따져 보는 것만큼 유지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전기요금은 사용량에 따른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에어컨의 전력 소모량만을 생각하면 나중에 후회하기 십상이다.
우선 에어컨을 고를 때는 에너지 소비 효율이 우수한 1등급 제품을 골라야 한다.
요즘에는 나오는 대부분의 가정용 에어컨은 효율이 높은 제품이지만 동일한 1등급 제품이라도 제품에 따라
전력 소비량은 다소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따라서 구입할 제품들이 물망에 오르면 사양표를 참조해 가능한 소비전력이 낮은 제품을 고르는 것이 요령이다.
막연한 전기요금의 부담 때문에 에어컨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면 전기요금 계산을 미리 해보고 구입 결정을 내리는 것도 좋을 것이다.
4. 설치비용을 고려한다
에어컨을 구입할 때 일반 소비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설치비용이다.
에어컨을 구입하면 제품 가격에 기본 설치비용이 포함되어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우선 스탠드형은 8~14m, 벽걸이나 액자형 제품은 4~5m가 기본 배관의 길이다.
따라서 이 보다 배관 길이를 늘여야 하는 경우 스탠드형은 13,000~15,000원 정도, 분리형은 1만원 정도의 설치비용이 추가로 들어간다. 또한 멀티형 에어컨의 경우 제품 가격에 스탠드형의 설치비용만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벽걸이나 액자형 에어컨의 설치비용은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실외기를 설치할 때 별도로 선반을 만들어 부착해야 할 경우에도 추가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 따라서 제품을 구입할 때는 제품 가격에 이런 품목들이 들어가는지, 별도로 해야 한다면 어느 정도 비용이 필요한지 전체 비용을 꼼꼼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또한 인터넷 쇼핑몰이나 홈쇼핑에서 구입할 때는 배달과 설치가 가능한 제품인지도 꼭 확인한다. 제품에 따라서는 배달만 가능한 제품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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