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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집증후군 탈출기

포름알데히드

포름알데히드 [FORMALDEHYDE]

포름알데히드는 메탄올이 산화되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기체다.
메틸알데히드이라고도 불리며 상온에서 코를 찌르는 듯 자극적인 냄새가 난다.

자극성 냄새를 갖는 가연성 무색 기체로 살균제나 방부제로 사용되고 피혁제조나 사진 건판, 폭약 등의 제조에 이용되며, 베클라이트와 같은 석탄계, 요소계, 멜라민계, 합성수지 제조 등 공업용으로도 널리 사용된다. 특히 포름알데히드의 주요 발생원으로는 단열재나 섬유옷감, 실내가구인 장농, 싱크대, 바닥재 난방연료의 연소과정, 흡연, 생활용품, 의약품, 접착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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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9년 러시아의 부틀레로프에 의해 최초로 발견된 포름알데히드는 탄소나 목재, 설탕 등 유기 물질이 불완전 연소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연기나 불꽃에 함유돼 있는데, 대기 중에도 미량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화학식은 HCHO, 분자량 30.0, 녹는점 -92 ℃, 끓는점 -21 ℃, 비중은 0.815로 산화시키면 포름산이 된다.

포름알데히드는 영하 19도에서 액화되며 물에도 잘 녹는다.

일반적으로 40% 수용액으로 만들어 사용하는데, 이것이 흔히 말하는 포르말린이다.
포르말린은 원래 셰링사(社)가 제조한 상품명이었지만 현재는 일반명사처럼 널리 사용되고 있다.
무색투명한 액체로 심한 자극성 포름알데히드를 발생하며, 극약으로 지정되어 있고, 소독제 •살균제 •방부제 •방충제 •살충제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또 30∼50배로 희석해 약 1%액(포르말린수)으로 만들어 실내소독용과 생물 표본의 보존액 등으로 사용한다.

포름알데히드는 최근 이른바 '새집 증후군'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주택 및 공공건물에 단열재로 사용되는 우레아수지폼(Urea Formaldehyde Foam Insulation : UFFI))과 실내가구의 칠, 가스난로 등의 연소과정, 접착제, 흡연, 생활용품, 의약품, 접착제 등에 의해 발생해 실내공기 오염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보고에 따르면 우레아폼을 단열재로 사용한 주택에 살고 있는 주민을 조사한 결과, 오랫동안 포름알데히드에 폭로되었을 경우 정서적 불안정, 기억력 상실, 정신집중의 곤란 등을 유발하고 동물실험에서는 폐수종, 비염의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름알데히드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눈•코 등 호흡기도에 만성 자극을 일으키며 눈꺼풀에 염증을 유발시키는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

2006년 여름 개봉된 영화 <괴물>에서 미군 부대 관계자가 한강에 방류했던 독극물로 설정된 것도 포르말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