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지은 콘크리트 집에 사는 것은 매일 담배 두 갑을 피우는 것과 같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연구 결과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은 각종 유해물질에 노출되어 있다.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사는 법을 알아보자. 전문가들은 호텔, 병원, 아파트 중 가재도구가 많은 아파트가 가장 공기 질이 나쁘다고 말한다. 몸에 이로운 음이온이 발생할 수 있도록 하루에 30분, 세 번 이상 환기를 한다.
환기할 때는 실내 기류가 정체되지 않게 맞바람이 칠 수 있도록 창문을 두 개씩 열어 놓는다.
단, 밤엔 일산화탄소가 많으므로 창문을 여는 것은 좋지 않다. 실내 환기 장치를 두거나 화분을 놓는 것도 방법.
공기 정화 식물은 전기 제품으로 양이온이 많이 발생하는 환경에 음이온 발생을 늘려준다.
공기청정기를 고르려면 부가 기능에 현혹되지 말고, 오염 물질의 정화 능력을 먼저 따진다.
필터식을 고른다면 비싸더라도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헤파필터가 내장되어 있는 것을 선택한다. 한국 공기청정협회의 품질 인증인 CA 마크가 있는지 확인한다. 음이온 발생과 가습 효과 등 부가 기능의 장·단점을 검토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할 시간 여유가 있는지도 알아본다. 수면 중에도 켜놓을 수 있는지 소음을 점검하고, 부품이나 필터 교체 등 추가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최종 확인한 다음 구입한다.
가스레인지 등이 딸린 주방은 가스 불로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하므로 수시로 환기해준다.
가능한 한 실내 공기를 연소하는 가스 조리기구 대신 할로겐이나 전자레인지 등을 사용한다. 특히 석유난로는 최악의 난방기구임을 명심한다. 중앙난방 혹은 바닥난방 시스템이 좋다.
도배할 때는 가능한 천연벽지를 쓰고 도배 후 30도 이상으로 3시간 고온으로 난방한 다음 환기해 유해물질을 빼낸다. eco-후레쉬를 천 주머니에 넣어 새로 산 가구나 도자기 등에 담아 두어 습기를 제거한다. 냉장고의 냄새, 신발장의 곰팡이, 화장실 습기 제거 등 부분적인 공간에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새 집에서 뿜어내는 오염 물질을 이 정도론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한다. 새집 전체의 유해물질을 정화하려면 건축이나 인테리어 단계에서부터 대량의 숯이나 eco-후레쉬를 사용해야 한다. 숯은 우수한 습도 조절력으로 건축물과 그 보관물들을 잘 보존시키는 것 이외에 수맥을 차단하는 역할도 한다.
가구를 새로 구입할 때는 알록달록한 페인트를 쓴 가구보다 단순하고 소박한 목재 가구를 택한다.
천연 소재 제품을 많이 이용하고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다. 특히 기어 다니는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바닥에 천연 소재로 된 천을 깔도록 한다.
가정용 화학약품들은 공기의 흐름이 분리된 공간인 차고, 베란다, 창고 등에 보관한다.
여기엔 세탁용 비누와 세제 등 액상· 가루 세제도 포함된다. 특히 페인트와 시너 등 화학제품들은 모두 생활 공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둔다.
집안 사무공간의 문은 꼭 닫아둔다.
프린터, 복사기, 팩스는 화학물질을 많이 배출하기 때문. 화장품과 개인 위생용품, 그리고 치약과 샴푸도 예외는 아니다. 모두 밀폐된 유리나 금속용기에 보관하고 계속 사용하지 않는 제품들은 공기의 흐름이 분리된 곳에 둔다. 특히 바닥에서 올라오는 배관의 둘레 부분에 신경을 쓴다. 곰팡이 핀 부분은 공기가 닿지 않도록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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